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 검증을 소홀히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반 안 전 대표와 애경산업 전 임원 2명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유해성 자료를 받아본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 등에 아무 말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안 전 대표 등은 인체에 해로운 원료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판매·유통해 소비자의 건강을 해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애경이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만 했다는 주장과 달리 제조 과정에 깊숙이 개입하고 원료 물질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걸 사전에 알고 있던 정황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일 안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책임 범위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애경으로부터 가습기 살균제를 넘겨받아 판매하는 과정에서 안전성 주의의무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이마트 임원도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박기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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