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대기오염이나 오염된 환경 등을 통해 일상적으로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에 노출돼 있습니다.
그런데 중금속은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식품을 통해서도 쉽게 인체 내로 흡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음식 속 중금속 노출을 줄이는 방법을 한영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칼슘과 철분 등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많이 먹는 해조류 '톳'.
하지만 비소나 카드뮴 등 중금속이 포함돼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 톳은 끊는 물에 5분간 데쳐서 사용하고, 건조한 톳은 30분간 물에 불린 뒤 30분간 삶아서 사용하면 무기 비소를 80% 이상 제거할 수 있습니다.
톳을 불리거나 삶은 물은 조리하는 데 다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신승철 / 식약처 소비자위해예방정책과 : 국수나 당면 등은 물에 충분히 넣어 삶고, 남은 면수는 가급적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국수는 끓는 물에 5분간 삶으면 카드뮴과 알루미늄을 70% 이상 제거할 수 있고, 당면은 10분 이상 삶아야 납과 알루미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티백 형태의 녹차와 홍차에는 중금속이 아주 미미하게 들어 있는데, 티백을 물에 오래 담가놓을수록 중금속 양이 많아지므로 2~3분 우려내고 건져내는 것이 좋습니다.
중금속 농도가 높은 생선의 내장부위는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메틸수은에 민감한 임신 수유 여성과 유아, 어린이는 생선의 종류와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새로 구입한 금속제 조리도구는 식초를 탄 물에 10분 정도 끓인 뒤 깨끗이 세척하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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