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착 근절 몸부림…비위 방지책 성공할까
[뉴스리뷰]
[앵커]
2019년 경찰은 '유착 비리 근절'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습니다.
수사권 조정 국면을 맞은 경찰이 내년에는 과오를 지우고 제대로 쇄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지인의 유흥업소 수사에 개입하는 등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에게 최근 벌금형이 확정됐습니다.
마약사범에게 허위 공적서를 써줘 감형을 도운 경찰관들이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습니다.
올해 초 이른바 '버닝썬 사태'로 경찰 유착 문제가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상황.
"여러 가지, 저희가 방안들을 정리를 해가고 있습니다… 지속적이고 일관적으로 또 국민과 함께 근절해나가는 방안을 그런 방향으로 강구해보고자…"
경찰은 지난 7월 반부패 전담팀 운영 등 2009년 '룸살롱 황제' 이경백 사건 이후 10년 만에 고강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전문가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뒷북 대응만 할 것이 아니라 선제적 비위 방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단순한 감찰 활동 보다는 직무 만족을 통해서 자신의 보직과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의 쇄신이 가장 중요한 대안이 되지 않을까…"
내부 고발 활성화로 조직 내 자정 기능을 높여 신뢰받는 경찰의 모습을 바로 세워야 검·경 수사권조정에 있어서도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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