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미애 청문회…'울산사건·논문표절' 검증

연합뉴스TV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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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미애 청문회…'울산사건·논문표절' 검증

[앵커]

국회는 오늘(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엽니다.

청문회에선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논문 표절 의혹, 배우자의 정치자금 처리 논란 등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 장관 내정 소감으로 검찰개혁의 필연성을 강조한 추미애 후보자.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국민들께서는 인권과 민생 중심의 법무행정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추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공수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대치 정국과 맞물려 또 다른 여야 공방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당은 추 후보자가 지난해 당 대표 재임 시 6·13 지방선거를 총지휘하면서 청와대 인사들과 함께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논문 표절 의혹도 쟁점.

추 후보자가 2003년 내놓은 연세대 경제학 석사학위 논문 일부가 농촌경제연구원 등의 논문 내용과 일치한다는 게 한국당 주장입니다.

추 후보자 배우자인 서성환 변호사가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사건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4년 17대 총선 때 후원회 회계를 맡았던 서 변호사는 추 후보자 낙선 후 남은 정치자금을 보좌진에게 부적절하게 지급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한국당은 법원 판단과 달리 퇴직금 지급 과정에 석연찮은 부분이 여전히 많다며 철저히 따져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청문회는 여야 합의 불발로 증인 없이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당은 추 후보자 가족뿐 아니라 '울산 사건'과 연관된 송병기 경제부시장,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16명을 증인으로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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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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