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큐브] '와치맨' 피해자가 목격한 '고담방' 실태는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성착취 영상물 집단 공유 사건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고담방 운영자인 와치맨에게 피해를 입은 분의 증언을 토대로 그 실체에 조금 더 다가가 보려고 하는데요.
와치맨은 어떤 인물이고, 그는 텔레그램 방에서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피해자를 직접 만나고 온 사회부 장보경 기자, 그리고 신진희 성범죄 피해 전담 국선변호인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미성년자를 비롯한 여성들을 상대로 한 불법영상물을 만들어 퍼뜨렸던 텔레그램 대화방이 여러 곳인데요. 그중 이른바 고담방이라는 곳을 운영한 와치맨에게 피해를 입은 분을 직접 만나고 오셨다고요? 현재 와치맨에 대한 검찰의 보강수사가 결정된 만큼 피해자의 심경이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피해자분이 와치맨이 운영한 '고담방'을 직접 들어가서 본인과 관련해 올라오는 게시물을 직접 봤다고 하던데요. 피해자가 어떻게 직접 고담방에 들어갈 수 있었던 건가요?
변호사님께선 특히 성범죄 피해자분들을 전담하는 국선변호인으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피해자가 직접 자신의 불법영상물을 찾아 삭제요청을 해야만 하는 현실, 어떻게 보십니까? 실제, 피해자분들 중에 이런 사례가 많이 있나요? 그런 과정 자체가 계속 가해 현실을 마주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한 고통일 것 같은데요. 다른 해결 방법은 없는 건가요?
현재 와치맨을 두고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배급사 역할을 했다고 한다면 n번방 활성화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의미 같은데, 맞습니까?
특히 와치맨의 경우 검찰이 3년 6개월 구형한 것으로 전해져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고 있고, 때문에 보강수사 결정이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만약 실제로 n번방이 활성화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면 처벌 수위도 달라져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더욱 놀라운 건 텔레그램 대화방 안에서의 가해자들 태도였다는데,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그러니까 가해자들끼리는 피해자들에 대한 가해 행동이 재미 거리에 불과했다는 거군요? 그런데 심지어 그걸 본 회원들까지 그들을 영웅시했고요?
그들의 범죄에 국민적 분노가 일고 있지만 처벌 규정이 여전히 국민 정서에 미치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관련 사건을 많이 담당해온 분으로서, 현재의 법 규정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n번방에 가입한 사람이 26만 명에 이른다고 하던데요. 이들을 모두의 신상도 공개하고 처벌도 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방통위원장도 신상공개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실제 신상공개 가능할 거라고 보십니까?
가입자 처벌 가능성이 제기되자, 현재 많은 가입자들이 자신은 관람만 했다고 주장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는데요. 만약 관람만 했다고 한다면 처벌 규정이 어떻게 되나요?
특히 와치맨에 대해 추가 고소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만약 피해자들이 힘을 모아서 엄벌탄원서 등을 제출한다면 형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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