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감염 배제 못해"...감염 경로 조사중 / YTN

YTN news 202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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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방역 당국이 요양병원 등을 상대로 감염관리 컨설팅에 나섰습니다.

또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제2 미주병원에 대해 공기 감염 가능성을 포함해 여러 각도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지역에서 추가된 확진 환자는 23명.

이 가운데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제2 미주병원과 한사랑요양병원 환자만 17명입니다.

아직 25명이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확진자 수가 계속 늘자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 대한 점검과 컨설팅에 나섰습니다.

[채홍호 / 대구시 행정부시장 : 병원별로 감염관리 실태를 파악하여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을 하였고, 코로나19 관련 일일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감염관리의 애로사항 청취 등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들 병원의 집단 감염 경로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제2 미주병원의 경우 90명이 집단 감염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쓰는 만큼 공조 시스템에 의한 공기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종연 / 대구시 감염볌관리지원단 부단장 : 제2 미주병원 같은 경우는 창문을 열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환기가 잘 안 되어서 상당히 밀집된 공기의 특성을 보일 가능성은 있습니다.]

폐쇄병동인 정신병원 환자들이 외부와 접촉할 일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CCTV 분석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달 초부터 병원을 드나든 사람이 누군지 파악하고, 면회자 등 출입자 명단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YTN 허성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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