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여러 나라들이 온라인 학습이나 화상 강의를 택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봉사도 요즘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데요
캐나다에서 장지훈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캐나다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김아진 씨는 일주일에 두 번씩 현지 은퇴자로부터 영어를 배웁니다.
토론하는 과정에서 영어 실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지역 은퇴자가 이주자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에 나선 덕분입니다.
평소에는 직접 만났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진 지난달부터 화상통화를 통해 만남과 수업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아진 씨와 같은 시간에 화상통화에 참가한 사람은 이십여 명.
[김아진 / 에드먼턴 거주 : 너무 감사하죠. (은퇴자들이) 아무래도 연세들 있으시니까 컴퓨터 사용이라든가 그런 것들도 저희보다 어려움이 있으실 텐데 저희를 위해서 그런 노력도 해주시고 시간도 내주시고 하는 것에 감사하고.]
적지 않은 나이지만 화상통화에 필요한 기술도 배운 봉사자 덕에 온라인에서 소중한 만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필립 태일러 / 65세·은퇴 봉사자 : '나이가 들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라는 말이 있어요. 우리 노인들이 온라인 비디오 회의를 배워서 수업을 계속하도록 하고 있죠.]
외출과 모임이 중단되며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이 중요시 되는 요즘,
온라인에서만큼은 서로의 거리를 좁히며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YTN 월드 장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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