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각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정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방역과 생활의 조화를 꾀하며 생활방역체제로 돌아온 지 한 달이 조금 지났고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시행한 지 열흘이 넘었습니다.
그간 아슬아슬하게 100명대를 남나들던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 주말 이후 나흘 연속 2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이 한마디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합니다. 특히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의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고령 확진자 비율, 중증환자 병상 기준, 감염 재생산지수 등 다른 지표들도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자 합니다.
단계가 격상되면 식당, 카페, 결혼식장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 입장 인원이 제한됩니다.
종교활동이나 스포츠경기 관람 인원도 30% 이내로 줄어들게 됩니다.
시민들께서는 일상에서 더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다시 부담이 커질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닥쳐온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단계 격상에서 제외된 지역들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하나의 생활권이 되어 있습니다. 도시와 도시, 사람과 사람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오늘 확진자가 없다고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어렵게 이어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한 번 위기에 처한 만큼 우리 모두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시든지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기본적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방역수칙 준수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 의심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마는 아직까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 중 66%만 접종을 마쳤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예방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 2주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이번 달까지는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무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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