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명 추가 확진…당국 "흡연자도 고위험군 관리"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명 가까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과 해외 유입이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흡연자를 고위험군에 추가해 확진 시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하루 새 94명 늘어 모두 1만 156명이 됐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여전히 매일 100명 가까이 늘고 있는 겁니다.

신규 확진자 절반이 넘는 48명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27명은 대구에서 나왔습니다.

병원들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34%인 32명이 해외 유입일 정도로 해외발 감염자 입국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180명 선에 도달했습니다.

중증 환자가 31명, 위중한 환자도 49명이어서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완치자는 6,325명으로 누적 확진자 대비 완치자 비율은 62%를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100명 내외로 유지되고 있어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예상된다며 고위험군 관리 강화 방침을 내놨습니다.

우선 기존 코로나19 고위험군 범위를 늘렸습니다.

임산부와 고령자, 호흡기 질환이나 당뇨 등 지병이 있는 사람이던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하기로 한 겁니다.

"흡연자의 경우 폐 기능의 저하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미국의 CDC의 경우에도 지침상에서 현재의 흡연자에 대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또, 접촉자의 범위를 확진자의 증상 발생 하루 전에서 이틀 전으로 확대해 역학조사 대상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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