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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지금부터 2주간...수도권 확산세 중대 고비"

연합뉴스TV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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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지금부터 2주간...수도권 확산세 중대 고비"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5월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58명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은 55명, 나머지 3명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5월 29일 0시까지 발생한 확진 환자는 총 1만1,402명이며 1만 363명이 완치되어 격리 해제되었습니다. 770명의 환자가 현재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다행히 어제 사망하신 분은 안 계셨습니다.

오늘 아침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수도권 집단 발생 현황과 대응 방안, 온라인 유통기업 물류센터 방역 현황과 규칙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께서는 학생들의 순차적 등교가 예정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가 우리 학생들의 보호자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물류센터와 같은 사업장에서의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이때 기업들의 책임 의식이 매우 중요하며 밀폐된 장소에서 노동 강도가 높고 동료 간 접촉이 빈번한 근무환경에서는 보다 세심한 방역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오늘 수도권 환자 발생 현황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23일 이후 총 96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근무자와 방문객 4351명 가운데 3836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조만간 전수검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물류센터 근무자들 가운데 확진 환자는 조만간 모두 발견할 것으로 보이나 이 확진 환자들로 인한 지역사회의 연쇄 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류센터에서 직접 감염된 확진 환자는 70명이나 이들로 인한 전파가 26명이며 계속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물류센터, 콜센터 등의 다른 사업장에서도 접촉력이 파악되고 있어 역학조사와 검사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산발적으로 수도권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함께 나타나고 있으며 음식점, 주점, 보험사 등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총력을 다해 추적하고 있으나 추적 이전에 이미 지역사회로 전파되어 감염환자가 지역사회 내에 잠복해 있을 위험성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인구밀집도나 이동량을 고려할 때 이러한 유행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한다면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정부는 오늘 18시부터 6월 14일 24시까지 수도권 지역의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어제 발표한 바 있습니다. 공공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공공 부문의 행사도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하였습니다. 공공기관에서는 유연 근무를 적극 활용하여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의 유흥시설과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학원, PC방은 최대한 운영을 자제하고 운영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행정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수도권 주민들께 협조와 동참을 당부드립니다.

앞으로 2주간 가급적 각종 모임과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음식점, 뷔페 등에서 다수환자가 발생하였던 점을 상기하고 밀집도가 높고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코로나가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마스크 착용,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출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외부출입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과 사업장의 철저한 방역 관리를 당부드립니다. 사업장 내의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유증상자가 여러 명 동시에 발생할 경우에는 집단감염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는 등 신속히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나치게 밀집도가 높은 사업장의 경우 유연 근무를 활용하거나 직원 배치를 조정하는 등 거리 두기가 가능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천 물류센터의 경우에는 작업복, 작업장 등에서 코로나 검체가 확인된 바 사업장 내의 소득과 환기도 철저히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특히 기업은 코로나19 방역에 있어서 당장 눈앞의 추가 비용이 고민될 수 있겠으나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에는 기업의 신뢰도가 크게 하락하고 기업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교훈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종교시설에서도 지금까지 협조해 주셨던 것처럼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특히 성경연구회에서 감염이 확산한 사례를 유념하고 밀접한 대면 접촉이 이루어지는 소규모 모임은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유통 물류센터의 방역 관리를 계속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부천물류센터와 유사한 관련 업체와 단체를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안내하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28일에는 긴급 유통업계 방역 회의를 개최하고 신속한 현장 점검 협조를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5월 28일 3개 센터에 대한 긴급현장 점검을 실시하였고 6월 1일까지 총 32개 센터를 대상으로 긴급점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관계부처,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물류시설 세부 방역지침을 오늘 중 마련하여 방역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의료기관에 대한 손실보상 지급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의료기관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그동안 건강보험의 선지급, 융자지원 확대, 각종 평가와 신고유예, 건강보험 특별지원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쉽게 확인하실 수 있도록 의료기관 지원 길라잡이를 마련하여 어제 배포하였습니다. 특히 정부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로 인하여 감염병 전담병원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손실분에 대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손실 규모가 큰 의료기관 146개소에 대하여 개산급 형태로 1,020억 원을 우선 지급한 바 있습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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