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확산세 지속되면 비상상황…3차접종 가장 효과적 장치"
[앵커]
조금 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이전에 겪어보지 않았던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900여 명 정도로 증가하여 의료적 역량이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지난주의 확진자 수는 그 전주보다 38%나 증가하여 앞으로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는 의료체계와 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감염 확산을 최대한 관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축소하고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는 등 강화된 특별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료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진 지원과 병상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 차례 병상 확보 행정명령에 이어 지난주 금요일에도 비수도권 종합병상을 대상으로 행정명령을 추가로 시행을 하였습니다.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여 신속하게 병상을 배정하고 기존 병상을 효율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감염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기존의 대응 여력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비상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사망자 급증이나 봉쇄 등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검사, 격리, 치료,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백신 접종과 방역패스가 차질없이 시행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를 포함한 우리 국민의 생명이 더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을 넘어선 상황 속에서 방역과 치료 현장이 위태로워지게 되고 어렵게 다시 시작한 민생경제에 큰 위태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한 주간 특별히 더 열심히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을 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백신 접종, 특히 3차 접종은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가장 효과적인 안전장치입니다.
외국의 연구에 따르면 3차 접종의 감염 예방효과는 3차 접종 완료자에 비해 10배, 중증화의 예방 효과는 20%라고 합니다.
특히 이스라엘 연구진은 화이자로 3차 접종 시 오미크론의 예방효과가 100배 높아진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신 분들은 오늘부터 예약을 하시고 15일부터 3차 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서둘러 받아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특히 중환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고령층은 코로나로부터 보호가 가장 필요한 분들입니다.
면역력이 저하된 지역사회 고령층들께서는 3차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지역의 의료기관과 보건소, 읍면동의 공무원 그리고 이통장 등 지역사회의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해서 접종을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방역패스는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서 미접종자와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필요 최소한의 수단입니다.
식당, 카페 등 실내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계도기간이 어제로 종료되고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시행이 됩니다.
국민 여러분들과 사업주분들께서는 나와 공동체를 코로나로부터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최근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2월 13일 현재 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52.3%, 2차 접종은 2차 접종은 37.2%입니다.
청소년의 접종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화이자를 통해서 이번 주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서는 기본원칙을 지키되 불편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검토하여 개선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현재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의료진과 방역요원들의 여력이 한계에 이르고 있는 위기상황입니다.
이러한 위기상황에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방역대책을 투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국민 여러분의 방역수칙 준수와 접종 참여가 더없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마스크 쓰기, 손 씻기, 환기와 같은 개별적인 방역수칙의 준수와 더불어 가급적이면 만남과 모임을 지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연말에 단체 회식과 행사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병상을 확충하고 의료진과 방역 인력을 지원하여 의료 대응체계를 최대한 강화할 수 있도록 총력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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