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발되는 농업 기술을 시장과 연결하는 좋은 사례를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스마트 팜처럼 비닐하우스 안에서 더 깨끗하게 만들어지는 소금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일염으로 유명한 전라남도 신안 바닷가 근처.

일반적인 염전 옆으로 대형 비닐하우스 몇 동이 눈에 들어옵니다.

일반적인 농작물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처럼 생겼는데요. 이렇게 들어와 보니까 소금을 만드는 염전이 특이하게 이 안에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 만들어진 비닐하우스 안의 이른바 스마트 염전.

원격으로, 또 자동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박준호 / 스마트 염전 업체 직원 : 염전 일 한지는 한 15년 정도….(이렇게 비닐하우스 안에서 일해본 적은 있어요?) 처음이죠. (처음이에요?) 네.]

하우스 안에 염전이 있어 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나 각종 오염 물질이 차단돼 더 깨끗한 소금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가격은 일반 소금에 비해 비싼, 이른바 고급 소금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유영조 / 스마트 염전 업체 상무이사 : 기존의 노지와 다르게 안전하고 깨끗한 소금을 생산할 수 있고…. (이른바 고급 소금이에요?) 맞습니다. 2배에서 2.5배 정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만간 국내 시판을 앞두고 있는데 먼저 러시아 수출부터 확정됐습니다.

[박철웅 /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 한국의 소금이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해서 앞으로 카자흐스탄이나 러시아 쪽에 수출 용도로 확산시키겠습니다.]

스마트 팜처럼 소금을 비닐하우스 안에서 키우는 스마트 염전.

미세먼지가 심각한 환경 문제로 떠오르면서 확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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