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재판에 넘기지 말고 수사도 중단하라고 권고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간 검찰은 보완수사 등을 벌이며 기나긴 숙고를 이어왔는데요.
이 부회장 기소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더 늦어져 결국, 이번 달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대 3.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압도적 다수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 중단과 불기소 권고에 표를 던졌습니다.
이 같은 결정 이후 벌써 한 달, 검찰 수사팀의 기나긴 고심이 이어졌습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회의를 포함해 관련 회의를 잇달아 열고, 사건 처리 방향과 쟁점들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습니다.
이 부회장 혐의에 대한 보완수사도 병행했는데 특히 외부 전문가들에게 기소 여부 결정이 국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 등에 대해 잇따라 자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수사심의위가 불기소를 권고한 법리적 근거나 이유를 밝히지 않은 만큼,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구해 기소 처분의 정당성을 공고히 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관련 수사가 장기간 이어져 온 만큼 이 부회장을 기소하지 않겠냐는 관측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만 기소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이달을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사심의위로부터 사실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만큼, 내부에서는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여러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사건 처리 방침을 확정하면 대검찰청과의 조율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외부인들의 의견을 수용해 2년 가까이 진행해온 수사를 스스로 부정할지, 아니면 수사심의위의 압도적 결론을 뒤집고 기소의 정당성을 입증하겠다고 나설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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