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명문 사립인 서울 숙명여고에서 아버지인 교무부장이 쌍둥이 딸에게 미리 시험지의 답을 알려주고 성적이 오른 일이 있었죠.
끝까지 혐의를 부인한 쌍둥이 자매에게 재판부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7년 1학년 1학기부터 1년간 수 회에 걸쳐 교무부장이던 아버지에게서 정기고사 답안을 건네받아 성적을 올렸던 쌍둥이 자매,
한 명은 전체 459명 중 121등에서 두 학기 만에 인문계 1등으로, 한 명은 전체 59등에서 두 학기 만에 자연계 1등으로 올라섰습니다.
아버지는 학사 업무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이 확정돼 수감됐고,
쌍둥이 자매는 소년법에 따라 가정법원에 넘겨졌다가 줄곧 혐의를 부인하면서 형사 재판부로 넘겨졌습니다.
1심은 자매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서울 소재 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