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허태정 "대전 어린이집 내달 6일까지 휴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대전시가 오늘 오후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대전시는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는데요.
허태정 대전시장으로부터 회의 결과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수도권 지역에서 촉발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우리 시 또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 등으로 인한 확진자가 벌써 3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난 19일에 8명, 20일에 9명, 어제 11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우리 시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오늘 기관장님들과 함께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우리 시 방역강화 조치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그럼 오늘 기관장님들과 감염병 전문가가 함께 논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우리 시의 조치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시는 정부의 2단계 격상안보다 더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먼저 모든 집합, 모임, 행사에 대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 아울러 공적기능 수행 외의 10인 이상의 모든 사적 모임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대면 종교활동을 금지하고 비대면 예배만 허용합니다. 수련회, 부흥회, 단체식사 등 소모임 활동도 전면 금지합니다.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실외시설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개방하되 실내시설은 휴관 및 폐쇄 조치합니다.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어린이집도 휴관 및 휴원 조치합니다. 다만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유흥주점, 클럽, 노래방, 뷔페 등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해서는 정부 안대로 집합금지 조치합니다. 그 외에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핵심 방역수칙준수 의무화 조치를 시행합니다.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는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하며 마스크 착용, 시설 내 이용자 간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전세버스 탑승자 명단 의무화 조치는 기존대로 유지합니다. 마스크 착용은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시 착용을 의무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내일까지 보건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번 조치는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2주간에 걸쳐 시행하며 2주 후 또는 그 전이라도 상황이 악화하면 방역조치를 강화하여 추가 연장할 수 있습니다. 내일부터 시행될 이번 조치에 대해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고발 등 행정조치뿐만 아니라 구상권 등이 청구될 수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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