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도 날릴 태풍 '바비'…지하철 운행 중단할 수도

MBN News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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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8호 태풍 바비는 높은 해수온의 영향을 받아 그 위력을 더해가고 있는데요.
바위도 날릴 정도의 세기에 지난해 전국을 강타했던 태풍 링링보다 더 강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회 첨탑이 종잇장처럼 고꾸라지고, 강풍을 못 견딘 공사장 가림막은 인도를 그대로 덮쳤습니다.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태풍 '링링'은 최대풍속 초속 42.1m의 강풍을 동반하며 피해를 키웠습니다.

태풍 '바비'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비'의 예상 최대풍속은 초속 47m로 '링링'은 물론이고 피해 규모로는 역대 1위인 2002년 '루사'보다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도 분류상 '매우 강'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람은 물론 돌도 날아갈 수 있는데, 제주도와 서해안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60m까지 예상됩니다.

건물이 무너질 수도 있는 수준입니다.

▶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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