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프로농구…조기종료 아쉬움 딛고 점프볼
[앵커]
올해 초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조기 종료해야 했던 프로농구가 오늘(9일) 정규시즌의 막을 올립니다.
잠실학생체육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긴 휴식기를 마친 프로농구가 오늘 무관중 경기로 문을 여는데요, 팬들은 없지만 활기찬 모습입니다.
10개 구단은 54경기씩 총 270경기를 치르게 되는데요.
프로농구는 지난 2월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농구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팬들과 마찬가지로 오랜시간 갈증을 느껴온 선수들은 지난달 KBL컵 대회로 예열을 마쳤습니다.
경기장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철저한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취재진은 숫자에 제한을 뒀고, 사전에 신청을 마친 매체에 한해서 입구에서 체온을 재고 경기장에 입장했습니다.
구단 관계자도 한번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코트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을 제한했습니다.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서 10개 구단은 '랜선 응원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이곳 잠실학생체육관을 홈으로 사용하는 SK는 미디어월을 설치해 팬들이 영상통화로나마 경기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앵커]
시즌 첫 경기 어느팀들이 맞붙나요?
[기자]
오늘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잠시뒤인 오후 2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SK와 모비스 왕조 재현을 꿈꾸는 현대모비스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SK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형 선수와 현대모비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민구 선수의 각오 들어보겠습니다.
"오래 준비한만큼 작년의 아쉬움을 좀 한번에 씻어버릴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점프볼이 시작돼야 실감이 될 것 같고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의욕이 앞서서 실수를 할까봐 걱정하고 있습니다"
SK와 공동 1위를 차지했던 DB는 원주에서 삼성과 맞붙고, 지난 시즌 3위에 그쳤지만 올시즌 우승 전력으로 꼽히는 KGC인삼공사는 안양에서 전자랜드와 시즌 첫 경기를 펼칩니다.
지금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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