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강수’…정부 2단계 넘어 사실상 ‘3단계 조치’

채널A News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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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멈춤이라는 표현처럼, 서울시민의 생활은 내일부터 연말까지 지금까지와는 많이 달라집니다.

뭐가 바뀌는지, 김재혁 기자가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헬스장 같은 실내체육시설은 밤 9시 이후 문을 열 수 없습니다.

서울시는 여기에 더해 샤워실 운영도 금지시켰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는 이유입니다.

역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목욕탕과 찜질방 등은 한증막 운영이 금지됩니다.

참석인원이 좌석의 20%로 제한되는 종교행사에도 서울시는 비대면 전환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클럽 같은 유흥시설 외에도 비말 전파 우려가 높은 무도장도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집니다.

노래연습장은 밤 9시 이후 운영 중단에 더해 방별 인원수를 제한하도록 했고, 카페는 종일, 음식점은 밤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되는 걸 넘어 주문 대기 시 이용자 간 간격 유지와 음식 섭취 중 대화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대책을 내놓은 데는 2단계 격상만으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원용남 / 한국방역협회 서울지회장]
"현재 (서울) 일일확진자수가 세 자리 수에 머무르고 있고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요. 조금 힘들더라도 빨리 이겨낼 수 있도록 다 같이 협조하고…"

이밖에 경기도는 거리두기 2단계 상향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대책을 마련 중이고, 인천시는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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