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도 3백 명 육박...요양원·종교시설 집단 감염 잇따라 / YTN

YTN news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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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도 어제 하루 3백 명 가까이 확진 환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요양원과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속출하는 데다,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전국 코로나19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우선 어제 수도권을 제외한 곳에서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이 전북이군요.

김제에 있는 요양원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전북 김제에 있는 요양원에서만 그제부터 사흘에 걸쳐 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보다 13명이 추가로 확진된 건데요.

확진 환자 가운데 90대 남성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규 확진 환자 가운데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중증 환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사람들을 모두 주변 병원으로 옮겨서 요양원을 아예 비우기로 했습니다.

요양원에서 첫 확진 환자가 나온 건 그제 오후입니다.

80대와 70대 입소자가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반응이 나온 건데요.

방역 당국이 요양원 전수 검사에 들어갔고, 결국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요양원 입소자는 총 69명이고, 종사자는 54명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검사 범위를 요양원 관계자의 가족으로 확대할 경우 확진자가 더 늘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또 김제에 있는 양로원과 또 다른 요양원에서도 가나안 요양원과 연관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제시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김제 전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충남 당진에서 시작된 교회 발 집단 감염은 대전과 수도권까지 번지고 있군요.

[기자]
우선 지난 10일 대전 유성구 은혜 교회에서 20여 명이 충남 서산 지역 기도원을 다녀왔는데요.

이 뒤로 확진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앞서 집단 감염이 나온 충남 당진 나음교회 교인들도 이 기도원을 방문했었는데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이 기도원을 다녀간 교회 4곳을 중심으로 감염이 12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밀폐된 구조 속에 10일 하루에만 70명 넘는 사람들이 2시간 넘게 같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 마스크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14일 이후로 직원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작업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해 제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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