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북 구미에서도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빌라 빈방에서 3살짜리 여자 아이의 부패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아이 엄마가 자신의 딸이 죽은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3살짜리 여자 아이의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10일) 오후 3시쯤입니다.
아이의 외할머니가 계약인 끝난 집을 치워달라는 집주인 연락을 받고 갔다 숨진 외손녀를 발견했습니다.
아이는 안방에서 발견됐는데, 이미 시신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패한 상태였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이곳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던 엄마는 6개월 전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의 아빠는 오래전 집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끔찍한 사건을 접한 이웃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시충열 / 이웃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