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뉴스] '엔진에 불' 비행기에서 파편이 비처럼…美 주택가 날벼락
미국에서 하늘을 날던 여객기 엔진이 고장 나면서 대낮에 주택가로 기체 파편이 쏟아져 내리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가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을 출발해 호놀룰루로 향하던 도중 이륙 직후 오른쪽 엔진이 고장 나면서 긴급회항 했습니다. 여객기는 비상 착륙했으며 현재까지 보고된 부상자 등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그러나 공중에서 기체 파편이 떨어져 나와 땅으로 쏟아져 내리면서 공항 인근 주택가, 축구장, 잔디밭 등을 덮쳤습니다. 한 마을 주민은 "비행기가 날아가더니 커다란 소음이 들렸고 하늘에 시커먼 연기가 보였다"면서 "파편이 비처럼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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