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상습 불법 투약'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수사와 기소의 적절성을 판단 받게 됐습니다.
최근 이 부회장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해 받아들여진 건데, 이와 별도로 경찰이 또 다른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수사와 기소가 적절한지 외부 인사들 판단을 받고 싶다는 이 부회장 측 요청이 받아들여진 겁니다.
당시 수사심의위는 '불기소 권고'를 결정했고, 비록 강제력은 없었지만 기소를 강행한 검찰에는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복현 / 당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 (지난해 9월) : 수사팀은 위원회 권고취지를 존중해 지난 두 달 동안 수사내용과 법리 등을 심층 재검토했습니다.]
해가 바뀌어 이 부회장 측은 검찰에 또 한 번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이번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수사에 관해 외부 전문가 판단을 받아보고 싶다는 겁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월 국민권익위위원회로부터 이 부회장이 한 성형외과에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는 제보와 함께 수사 의뢰를 받았습니다.
이 부회장 측은 합법적 처치 외에는 불법 투약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습니다.
이 부회장 측 요청에 따라 무작위로 뽑힌 검찰 시민위원 15명이 비공개로 부의 심의위원회를 열었고, 수사심의위를 소집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또 다른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습니다.
이번엔 경찰이 다른 병원에서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
경찰은 최근 이 부회장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 수사관을 보내 모발을 채취하고 성분을 분석하는 등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추가로 불거지자 이 부회장 측은 곤혹스러워하면서도, 불법 투약은 없었다고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이어 이 부회장 측은 이번에도 수사심의위에서 외부 전문가들의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예기치 않게 또 다른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사 중단이나 불기소 권고를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311221331204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