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필수 요소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문화 '온돌' 있습니다.
또 온돌을 놓는 데는 납작하고 평평한 돌 '구들장'이 꼭 필요한데요,
전남 보성에 있는 오봉산 구들장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됩니다.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생대 백악기에 화산 폭발로 생긴 산입니다.
청정해역 득량만을 따라 봉우리가 이어지는 오봉산은 바위가 많기로 이름나 있습니다.
실제로 산 곳곳에 온돌에 들어가는 구들장이 즐비합니다.
[이명순 / 옛 '구들장' 채석 주민 : 한옥은 전체가 다 구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굉장히 인기가 좋았고 그때는 어마어마하게 인기가 있었습니다.]
보성 오봉산은 한때 우리나라 구들장의 70% 이상이 생산될 정도였습니다.
떼 낸 구들장은 지그재그로 난 우마차 길을 통해 달구지로 옮겨졌습니다.
맥반석도 들어 있는 응회암의 품질이 좋은 것으로 소문이 나면서 캐내는 대로 전국으로 팔려나갔습니다.
[김기룡 / 지질학 박사 : 공극이 많습니다, 빈 공간이 많아요. 이 공극 속에서는 여러 가지의 잡내라든지 등등을 잘 제거할 수 있는 그런 좋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아궁이에 불을 때 난방을 하는 온돌은 과학이 들어 있는 독특한 우리 문화.
지금은 구들장을 캐내지 않지만, 오봉산에는 선조들의 숨결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지금까지 이렇게 잘 보존돼 온 역사적인 구들장 현장을 먼저 국가지정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더 나아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만들어서 우리나라의 온돌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려 나가겠습니다.]
구들장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잊혀져 가는 고유의 전통 문화를 알리고, 후손에게 살아 있는 교육의 장도 물려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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