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될까 마음을 졸였던 자영업자들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하루 추가 확진자가 6~7백 명대에 달하는 만큼 거리두기를 더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홍대 거리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
먼저 정부의 오늘 발표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기존 거리 두기 단계가 지금처럼 유지됩니다.
수도권과 부산·대전 등의 2단계, 그리고 나머지 지역의 1.5단계가 계속 이어지는 건데요,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5월 2일까지 3주간입니다.
최근 감염 확산의 모습이 당분간 나아지지 않을 거란 판단에 평소와 달리 긴 3주를 설정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또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지금처럼 유지합니다.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적용 지역에 내려진 유흥시설의 집합 금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지자체별로 집합 금지를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방안으로 대체할 수는 있습니다.
노래연습장과 헬스장,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 역시 밤 10시까지로 지금과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유증상자에 대한 선제진단 검사도 확대합니다.
예를 들어 수도권의 경우 의사나 약사에게 진단 검사를 권고받은 사람은 48시간 이내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행정 명령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시민들과 자영업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이곳 홍대 거리, 주말을 앞두고 오후가 되자 길거리에 나온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최근 따뜻해진 날씨에 부쩍 손님이 늘고 일상이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현행 거리 두기 단계를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자영업자들은 2.5단계로 더 강화되지 않은 건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영업 제한 조치가 유지되는 만큼 매출 회복은 어렵다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습니다.
반면 시민들은 이번 정부의 유지 방침에 긍정적입니다.
전국에서 하루 6~7백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유흥시설 집단 감염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아직은 거리 두기 2단계 수준의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종화 / 서울 서빙고동 : 불편한 건 많지만 그래도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야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으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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