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규 확진 5일째 사상 최다...파키스탄 봉쇄 강화 / YTN

YTN news 20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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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텅 빈 경제도시 뭄바이 거리…’주말 봉쇄’ 시행
마하라슈트라주, 지난달부터 ’야간활동 제한’ 조치
연일 세계 최다 신규 확진…인도 확진자 총 1,336만 명
파키스탄, 최대 명절 라마단 앞두고 봉쇄조치 강화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인도에서 무려 15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닷새 연속 사상 최다를 경신했습니다.

남아시아 각국에서 코로나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은 최대 명절인 라마단을 앞두고 봉쇄조치를 강화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도 최대의 경제도시 뭄바이의 거리가 주말 내내 텅 비었습니다.

식당은 물론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아 평소 인파로 붐비던 모습과는 딴판입니다.

연일 수많은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자 주말 봉쇄조치가 시행됐기 때문입니다.

[아슬람 샤이크 / 뭄바이 장관급 관료 : 이번 주말부터 봉쇄조치가 시행되고 거리를 오가는 사람이 줄었습니다. 뭄바이 시민들도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뭄바이와 푸네 등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이미 지난달 말부터 야간활동 제한을 실시해 왔습니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는 15만 명을 넘어 지난 7일부터 닷새 연속 사상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연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약 1천336만 명이 됐습니다.

인도의 1차, 2차 합산 백신 접종 수는 1억 회를 넘었습니다.

며칠 전 일부 주가 접종센터의 문을 닫고 백신을 맞으러 온 주민을 돌려보내기도 했지만, 인도 보건장관은 백신은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대 명절인 라마단을 앞두고 파키스탄에서는 봉쇄조치가 강화됐습니다.

약 한 달간 이어지는 행사 기간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며 코로나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마울라나 탄위르 탄비 / 종교학자 :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라마단 행사 기간에 모든 이슬람 교도가 관련 수칙을 준수하기를 바랍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등 남아시아 8개국의 누적 확진자는 이미 1천500만 명을 넘었습니다.

YTN 김태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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