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한다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반발이 거셉니다.

수산업계는 일본 대사관을 직접 찾아 항의할 예정인데요.

시민단체들의 항의 집회와 시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환 기자!

수산업계가 곧 대사관을 방문한다고요?

[기자]
조금 뒤인 오후 2시 반에 이곳 일본 대사관을 방문합니다.

수산업경영인연합회와 수협,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등입니다.

방역 지침에 따라 대표자 9명 정도만 모여서 먼저 대사관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할 예정인데요.

업계는 오염수 방류 결정은 전 세계 수산업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위라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할 방침입니다.

낭독이 끝나면 대사관 관계자를 만나 성명서를 직접 전달합니다.

수협은 일본 정부의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끌어내기 위해 중앙 대응단을 구성하고 전국 회원조합이 참여하는 지역별 대책위원회도 꾸릴 방침인데요.

우리 정부에도 일본 수산물 전면 수입 중단 등의 조치를 강력하게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앞서 시민단체들이 대사관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기도 했죠?

[기자]
오전 11시쯤 일본대사관 앞 거리에서 집회가 열렸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려고 대학생들이 만든 '대학생기후행동'이라는 시민단체인데요.

마찬가지로 9명 정도만 모여서 현수막과 팻말을 들고 일본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지구와 인류에 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는데요.

일본을 국제 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 방출 금지 명령을 받는 등 국제법적 조치를 하라고 우리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의미로 만든 스티커를 대사관 앞 거리에 붙이는 퍼포먼스도 진행했습니다.

앞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도 오전 9시 반쯤 집회 열고 일본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오염수 방류는 국제사회 우려를 무시한 처사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보수단체인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일본이 오염수로 우리 국민을 짓밟으려 한다며 대사관에 달걀 물을 던지려다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시민단체나 수산업계의 항의 외에 곳곳에서 1인 시위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개 중대, 100...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414142149022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