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정기석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코로나19 상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정기석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와 얘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규 확진자가 1150명, 그러니까 일주일째 1000명 이상이 나온 상황인데요. 먼저 방역 당국의 현 상황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김희겸 /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 :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 수가 전주(6.27∼7.3)와 비교하여 51%나 급증했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1.20에서 1.24로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접촉이나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이 80%에 이르고 델타형 변이가 전체 변이바이러스 검출 건수의 63%를 차지하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방역 당국의 브리핑 함께 들어보셨습니다. 교수님, 여러 방역 지표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정기석]
의외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델타가 굉장히 빨리 올라갑니다. 그러나 지금 2총괄조정관이 얘기한 63%는 전체 바이러스가 아니고요. 변이 중의 비율입니다. 지금 현재는 델타가 6 대 그다음에 알파가 4 정도의 비율로 나오고 있고요. 전체 우리가 보고 있는 바이러스 검출하는 것 중의 비율은 한 23% 정도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보듯이 미국 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정확하게 10%가 늘었어요, 숫자로. 그러면 다음 주에 33%, 우리나라 같으면. 그다음 주에 43%, 3주 뒤에는 53%. 명실공히 우세종이 될 것이죠. 그래서 지금 이 델타를 꺾을 수 있는 방법이 사실은 백신 외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결국 거리두기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 결론에 이르게 된 겁니다.
지금 상황을 진단해 보면 이미 수치상으로는 3차 대유행을 넘어섰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렇다면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큰 위기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건가요?
[정기석]
그렇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최대의 위기고요. 지금 이렇게 1000명 이상 가고 있는데 월요일날 1000명 나온 것도 처음이었고 제가 늘 화요일 아침 나오면서 늘 이렇게 1000명 넘는 것은 처음 보는 것이죠.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문제는. 이번에 4차 유행은 6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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