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양궁이 있다면 패럴림픽에는 보치아가 있습니다.
양궁 대표팀만큼 천하무적인 보치아 대표팀이 9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엔 없는 패럴림픽만의 독자 종목 보치아.
표적구에 상대보다 가깝게 공을 던져 점수를 얻는 고도의 두뇌 싸움.
동계 올림픽의 컬링과 비슷하지만, 표적구가 움직여 승부를 예측하기 힘듭니다.
여자 양궁이 9연패한 것처럼 보치아도 9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1988년 서울 대회 때부터 금메달 9개 등 20개의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4회 연속 패럴림픽에 나서는 정호원 선수는 도쿄에서 2관왕에 도전합니다. .
[정호원 / 보치아 국가대표]
"(2관왕)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온 마음을 다해서 경기에 임할 겁니다."
정호원과 호흡을 맞추는 최예진 선수는 이번 도쿄 대회 한국 기수로 선정됐습니다.
중증 장애인이 많은 보치아 선수로는 처음입니다.
[최예진 / 보치아 국가대표]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준비했고요. 좋은 성적 내겠습니다."
코로나19 속에 비장애인들보다 약한 호흡근력으로 마스크를 쓴 채, 훈련을 이겨냈습니다.
수영과 탁구 등 우리 패럴림픽 대표팀은 오늘 도쿄에 발을 디뎠습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4개 등으로, 종합 20위권에 도전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영재
영상편집: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