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잡히지 않는 확산세…대구·강원 급증

연합뉴스TV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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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잡히지 않는 확산세…대구·강원 급증

[앵커]

비수도권이 코로나19 확산세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 부산과 경남지역의 확진자가 줄면서 안정세를 되찾나 싶었는데 이번엔 대구와 강원지역에서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비수도권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어제 하루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6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국내 신규 환자의 34.1%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틀 연속 600명 대로 확산세는 여전하지만 연일 세 자릿수 확진이 이어졌던 부산과 경남의 감소세가 눈에 띕니다.

어제 하루 부산에서 68명 경남에서 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부산의 경우 닷새째 100명 아래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10일부터 시행한 거리두기 4단계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경남지역은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지만 최근에는 대구와 강원지역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대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12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30여 명의 의료진 가운데 절반은 백신 접종자로 이른바 돌파감염이 발생한 겁니다.

이 밖에도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이번 주 초 50명대를 유지하던 대구지역 확진자 수는 두 배에 달하는 100명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강원지역에서는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비상입니다.

강원도 원주에 이어 화천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특히 화천의 경우 오늘 해당 학교에서 1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화천읍 내 8개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현재 전수검사를 시행 중인데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홍천에서도 한 다방과 관련해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환자의 비율이 33%를 넘어서는 등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역학 조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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