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에서 탈락한 대학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원안을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달 가결과 발표 이후 대학별 이의신청을 검토한 결과 가결과와 동일하게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기존역량진단 가결과를 발표했는데, 성신여대와 성공회대, 인하대 등 수도권 대학 11곳을 포함한 일반대 25곳과 전문대학 27곳 등 52개 대학은 탈락했습니다.

2015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된 대학 진단평가는 재정지원, 구조 조정과 직결돼 '대학 살생부'로도 불립니다.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 향후 3년간 약 140억 원에 달하는 국비를 받지 못합니다.

특히 탈락 대학들은 당장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일부 학교는 이번 평가에 문제가 있다며 교육부를 상대로 한 행정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최종 발표 이후에도 반발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탈락 대학 중 4년제 일반대는 ▲성공회대 ▲성신여대 ▲수원대 ▲용인대 ▲인하대 ▲총신대 ▲추계예대 ▲KC대 ▲평택대 ▲한세대 ▲협성대 ▲가톨릭관동대 ▲김천대 ▲대신대 ▲동양대 ▲상지대 ▲위덕대 ▲가야대 ▲부산장신대 ▲군산대 ▲세한대 ▲한일장신대 ▲극동대 ▲유원대 ▲중원대 등 25개교입니다.

전문대학의 경우 ▲계원예술대 ▲국제대 ▲김포대 ▲동아방송예술대 ▲수원과학대 ▲숭의여대 ▲신안산대 ▲장안대 ▲경북과학대 ▲대구공업대 ▲성운대 ▲수성대 ▲호산대 ▲부산예술대 ▲창원문성대 ▲기독간호대 ▲동강대 ▲동아보건대 ▲전남도립대 ▲전주기전대 ▲강동대 ▲강릉영동대 ▲세경대 ▲송곡대 ▲송호대 ▲한국골프대 ▲혜전대 등 27개교가 사업에서 배제됐습니다.





YTN 김종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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