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낙태권 논쟁 연일 확산..."텍사스 보이콧" / YTN

YTN news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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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보수 성향 주들이 낙태를 사실상 금지한 텍사스주 법을 따라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미국 연예계 스타들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서는 등 낙태 논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낙태 논쟁이 다시 뜨거워진 것은 미 텍사스 주가 임신 6주차 이상은 낙태를 해서는 안 된다는 법안을 지난 1일부터 시행하면서 비롯됐습니다.

낙태 금지 시기를 기존 임신 20주 이후에서 임신 사실을 자각하기 어려운 6주 이후로 앞당긴 것입니다.

성폭행이나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도 예외 없이 적용됩니다.

사실상 낙태를 완전히 금지하는 법입니다.

여성단체가 먼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내 몸을 규제하지 마세요. 내 몸은 내 것입니다!"

게다가 플로리다와 아칸소,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최소 7개 주에서 공화당 인사들이 주법을 개정하려 하고 있고 더 많은 주도 이를 뒤따를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자 유명 연예인들까지 낙태금지법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텍사스 여성과 함께 하는 청원 서명을 요청하기도 하고, 모든 연예인은 텍사스에서의 일정을 취소하자는 '텍사스 보이콧' 운동까지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당장 이런 규제를 피하기 위해 낙태 수술을 받으려는 여성들이 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다른 주로 몰리는 사회적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애슐리 브링크 / 캔자스 주 여성 클리닉 원장 : 지난 주에 예약전화가 불났습니다. 주로 텍사스 환자이지만 텍사스로 갈 수 없는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환자까지 예약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텍사스주의 낙태 금지법에 대해 "터무니 없고 비 미국적"이라며 연일 비판하고 나서 낙태 논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YTN 채문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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