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스웨덴과 핀란드가 곧 대부분의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해제하며 '위드 코로나'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위드 코로나를 시행 중인 영국은 최근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자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스웨덴은 그동안 강력한 봉쇄 조치 대신 공연장과 술집, 식당 등의 인원을 제한하는 수준에서 소극적 방역을 해왔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지만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반으로 이달 말부터 공공장소 인원 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할 계획입니다.
레나 할렌그렌 스웨덴 보건부 장관은 "일상생활로 되돌아가기 위해 한 발 더 나아갈 것"이라며 "제한 조치는 최대한 빨리 해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웨덴은 15세 이상 인구 중 약 70%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고, 82%가 한 번 이상 맞았습니다.
핀란드도 백신 접종 완료자가 80%를 넘게 되는 다음 달 남아있는 방역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방역 초점이 코로나 검사와 추적, 격리에서 이제 일상 회복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관건은 접종률을 더욱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위드 코로나를 시행 중인 영국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며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달 말부터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서 백신 여권을 도입할 계획이지만 세부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딤 자하위 / 영국 백신 담당 정무차관 (지난 5일) : (인파가 몰리는) 이런 주요 장소의 개방과 폐쇄를 오락가락하는 것은 최악의 전략입니다.]
영국 당국자들은 방역 규제 재도입은 최악의 선택이며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하면서도 일말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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