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어젯밤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6천5백여 명으로 동시간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사적모임 인원을 4명까지로 제한하는 등의 거리두기 강화안을 발표합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천5백여 명으로 중간집계가 이뤄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최고기록인 전날보다 761명 많아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8천 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역대 최고 기록인 어제 신규 확진자 수 7천850명을 넘게 됩니다.
여기에 위중증 환자도 천 명에 육박하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의료역량이 한계 상황에 봉착하자 정부는 결국 오늘 거리두기 강화안을 발표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 정부는 현 방역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합니다.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며….]
현재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인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모두 4명으로 축소하고 영업시간 제한이 없는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은 밤 9시 또는 10시까지로 제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패스를 확대해 현재 적용하지 않는 결혼식장이나 놀이공원, 백화점 등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이번 조치는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연말까지 2주간 적용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고려해 손실 보상 방안도 함께 발표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이런 부분들로 인해 다시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리고, 특히 안타깝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특단의 조치 시행을 머뭇거리면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 급증 등 너무 많은 희생을 치렀다고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5배와 10배 폭증했으며 특히 최근 3주에만 천 명 넘게 숨졌습니다.
300여 명이던 위중증 환자도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동 자체를 확 줄일 수 있는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가 아니면 확산세를 꺾기 어렵다고 ... (중략)
YTN 이동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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