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뉴욕증시 큰 폭 하락…한국 경제 여파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시장 예상보다 금리를 더 빠르게 인상하고 긴축 정책을 동시에 단행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으며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새해 오름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지난밤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FOMC 회의록에 예상보다 금리 인상 속도를 더 빠르게 진행할 필요성이 언급됐는데, 그 영향이 컸던 걸까요?
예상보다 기준금리가 빠르게 오를 예정이기도 하지만,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 후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밝힌 부분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차대조표 축소'가 뭐길래 시장에서 주목하는 건가요? 연준이 긴축에 나설 구체적인 시기와 강도는 어떻게 예상하세요?
미국이 양적 긴축에 나서게 되면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자본 시장에 후폭풍을 불러올 수 있는 사안이다 보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축소하자, 신흥 시장을 지탱하던 자본이 일제히 빠져나가는 일도 있었는데 우리 경제와 증시 영향은 어떨까요? 오늘 코스피 상황도 함께 짚어주시죠.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면서 오는 14일 열리게 될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올해 기준금리가 세 차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1,880억 원의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피해 보상을 위한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횡령한 직원이 어제저녁 파주에서 체포됐는데 1,880억을 전액 회수할 수 있을까요? 만약 전액 회수한다면 주주들의 피해가 복구될 수 있을까요?
한편 오스템임플란트의 최규옥 회장이 개인 명의의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들에서 1,100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이 거래 정지되면서 담보로서 효력이 사라졌기 때문에 최 회장은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을 갚아야 하는 처지가 됐는데요.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일반 투자자도 만기 연장이 어려워졌다고요?
이사진이 내부통제를 제대로 못 했다는 점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데 이번 사태가 발생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뭐라고 보세요?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투자자 보호 등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생각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앞으로 어떤 견제 장치가 마련돼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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