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원·달러 환율 1,330원 돌파…한국 경제 여파는?
원 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 만에 장중 1,330원을 넘어섰습니다.
고환율 여파로 물가 상승세의 정점이 지연되고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주식시장도 1% 이상 하락하는 등 영향을 받는 모습인데요.
환율이 오르는 배경부터 경제 영향은 어떨지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이전 거래일보다 9.6원 오른 1335.5원에 개장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는데 달러가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은 무엇인가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물가 상승세의 정점이 지연되고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더 빨라지는 건 아닐까요?
금융위기급 고환율에 국내 증시 상승 동력이 약해졌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는 잭슨홀 회의라는 대형 이벤트도 예정돼 있어 증시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는데 고환율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정부가 나라 살림 적자를 줄이기 위해 내년도 본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대폭 낮추기로 했습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GDP 대비 3% 이내로 줄이기로 한 건데 상당한 긴축을 의미하는 것 아닌가요? 현재 우리 재정 건전성이 어떻기에 이런 예산안이 예고되는 건가요?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국가채무비율이 GDP의 60%를 넘어서면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2% 이내로 축소하는 강력한 재정준칙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내용 어떻게 보셨습니까? 예상 효과는 어떨까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내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부품 규제가 강화됩니다. 그런데 우리 기업이 배터리 핵심 자원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그 비율도 높아지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당장 중국의 영향권을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정부는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한국산 차량을 제외한 것을 문제를 삼고 있는데 바뀔 가능성이 있을까요? 테슬라 외에 다른 미국 기업도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IRA 요건을 맞추기 쉽지 않다 보니 일각에서는 올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관련 요건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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