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친러 지도자 세워 우크라 정권전복 시도"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친러 지도자를 심어 우크라이나 정권의 전복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영국 정부에서 나왔습니다.
영국은 러시아가 미는 지도자의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거론했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부에 친러시아 성향의 지도자를 세우는 걸 좌시하지 않겠다고 쓰여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거나 점령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친러 인사로 정권을 세우려 한다는 겁니다.
영국 외무부는 잠재적인 지도자도 구체적으로 거론했습니다.
현재 의회에서 의석이 없는 친러 성향의 군소정당 나시를 이끄는 예브겐 무라예프 전 하원의원입니다.
영국 외무부는 실명을 공개하며 일부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이 러시아 정보국과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증거를 봤다면서 이들 중 일부가 우크라이나 공격 계획에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백악관은 매우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러시아 외무부는 허위정보라고 일축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대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외교 정책 보좌관들이 25일 파리에서 대면 회담을 엽니다.
4개국 정상의 2014년 6월 노르망디 상륙 작전 70주년 기념식 회동에서 이름을 딴 노르망디 형식 회담입니다.
이와 별도로 러시아와 영국 국방장관 회담도 열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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