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귀성객 발길…터미널·버스 안 방역 만전
[앵커]
설날 하루 전인 오늘(31일)도 고속버스터미널에는 귀성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다 보니 방역 상황도 걱정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내일이 설날인 만큼 어제에 이어 오늘도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이 터미널을 찾고 있습니다.
아침 시간이지만 짐 가방과 선물 봉투를 든 시민들로 대합실 좌석이 들어찼는데요.
시민들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고향에 간다는 설렘에 발걸음만큼은 가벼워 보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승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정오 무렵에는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매서워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걱정부터 되죠.
대합실과 매표소, 승하차장 등 터미널 내부는 하루에 3번 이상 방역 소독이 이뤄지고, 곳곳에 손 소독제와 거리두기 안내문이 있어 개인 방역 준수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 터미널 안에 발열 감지기와 자체 격리소를 설치해 감염 의심자를 즉시 격리 조치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터미널 안보다 더 걱정되는 건 버스 안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명이 오랜 시간 같이 있어야 해서 감염 위험이 더 클 것 같아요.
[기자]
네, 안전한 여행길을 위해 버스 회사들도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탑승 전에 손 소독은 물론이고요. 승객들이 내린 뒤에는 환기와 내부 소독을 시작합니다.
시민들의 협조도 중요한데요.
버스를 예매할 때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일 수 있게 가급적 창가 쪽 좌석을 우선으로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장시간 답답하겠지만 마스크 착용에 신경 쓰고, 옆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차 안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자제해야 합니다.
그래도 불안하신 분들은 터미널 주변이나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있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은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운영을 재개하는데요.
검사소마다 상황이 다르니까 미리 알아보시고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된 고속도로 휴게소는 경부선 서울방향 안성휴게소, 중부선 하남방향 이천휴게소 등 모두 7곳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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