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에 휴일에도 임시선별진료소 대기 행렬 이어져
파견 의료진·방역 공무원 비상 근무…명절 잊은 강행군
대구 967명 신규 확진…사흘 연속 900명대 감염
세종 제외 비수도권 모두 세자릿수 확진…부산 980명 최다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퍼지기 시작한 뒤 맞는 세 번째 설입니다.
연휴 기간이지만 코로나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데요.
방역, 보건 일선에서는 휴일도 없이 코로나에 맞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 임시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설인데도, 진단 검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어제도 2천200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요.
보통은 휴일이면 확진자가 줄어들고, 검사를 받는 사람도 감소하는데,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금도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진단 검사를 받으려고 기다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간에 따라서 줄이 길어졌다, 짧아지기를 반복하지만,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진단 검사하는 의료진과 방역 요원들도 조금도 쉴 틈이 없습니다.
보건소 직원뿐 아니라 일선 공무원들도 현장에서 접수와 안내, 또 방역 관리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또 의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도 휴일도 없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설이라서 방역복에 띠를 둘러서 색동저고리처럼 꾸미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곳 선별진료소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손유진 / 파견 의료진 : 조금 힘들고 가족들하고 친지들 못 봐서 힘들긴 하지만 가족 같은 동료분들과 함께 설날에 코로나 방역에 앞장서면서 진짜 가족들도 자랑스럽게 여겨주고 해서 괜찮아요.]
네. 연휴도 없이 일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오늘 비수도권 코로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먼저 대구 상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967명입니다.
천명 선에 턱밑까지 닿았고, 사흘 연속 9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연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상황이 우려스러운 건 대구만이 아닙... (중략)
YTN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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