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퍼지기 시작한 뒤 맞는 세 번째 설입니다.
연휴 기간이지만 코로나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데요.
방역, 보건 일선에서는 휴일도 없이 코로나에 맞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 임시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설인데도, 진단 검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고요?
[기자]
지금은 점심시간 영향으로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다소 줄어들었는데요.
시간에 따라서 줄이 길어졌다, 짧아지기를 반복하지만,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보통은 휴일이면 확진자가 줄어들고, 검사를 받는 사람도 감소하는데,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진단 검사하는 의료진과 방역 요원들도 조금도 쉴 틈이 없습니다.
보건소 직원뿐 아니라 일선 공무원들도 현장에서 접수와 안내, 또 방역 관리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또 의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도 휴일도 없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설이라서 방역복에 띠를 둘러서 색동저고리처럼 꾸미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곳 선별진료소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손유진 / 파견 의료진 : 조금 힘들고 가족들하고 친지들 못 봐서 힘들긴 하지만 가족 같은 동료분들과 함께 설날에 코로나 방역에 앞장서면서 진짜 가족들도 자랑스럽게 여겨주고 해서 괜찮아요.]
네. 연휴도 없이 일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오늘 비수도권 코로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먼저 대구 상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967명입니다.
천명 선에 턱밑까지 닿았고, 사흘 연속 9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연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상황이 우려스러운 건 대구만이 아닙니다.
부산은 하루 사이 980명이 감염돼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경남도 800명 넘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구가 37만 명 정도인 세종시에서도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는데요.
제주를 제외한 비수도권 모든 시·도에서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걷잡을 수 없는 확산에 진단 검사 체계도 바뀌었습니다.
... (중략)
YTN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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