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규확진 19만8,803명…거리두기 완화 검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2일) 19만8,803명 발생한 가운데,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는 모습입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판단하고 거리두기 조기 완화 여부를 검토해 이르면 내일 발표할 예정인데요.
관련 내용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9만8,803명으로, 어제보단 다소 줄긴 했지만 여전히 20만명에 가까운 확진자를 기록했는데요.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방역당국은 지난주부터 확진자 더블링은 둔화가 됐고, 이르면 1~2주 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제 확실히 증가세는 멈췄다고 봐도 될까요?
보통 확진자가 증가하고 나면 1~2주 이내로 중환자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는데요. 벌써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50%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병상 걱정은 안 해도 될까요?
현재 병상이 50%나 여유가 있는 상황인데도 사망자도 연일 1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벌써부터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고, 앞으로 사망자는 어느 정도까지 예상할 수 있을까요?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더 세다고 하는 스텔스 오미크론의 점유율도 10%가 넘었다고 하는데요. 덴마크나 중국, 인도 등에서는 이미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유행이 지나면 스텔스 오미크론이 유행할 수도 있을까요? 위험성은 어떻게 알려져 있나요?
그래서 정부가 방역의 목표를 바꿨습니다. 확진자 자체를 억제하기보다는 중증환자와 사망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에 주력하기로 했는데요. 보건소의 행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3월 1일터 방역패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정점이 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 득과 실을 냉철하게 따져보고 내린 결론이라고 했는데요. 이런 정부의 방침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방역패스가 해제된 상황에서 정부가 거리두기도 조기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행 거리두기가 아직 10일 정도 남은 상황인데, 그 전에라도 모임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고도 밝혔는데요.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그동안 큰 틀에서 유지해오던 방역정책이 바뀌는 건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방역패스 전면 해제에 따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보호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추가 대책을 내놓은 게 있나요?
오미크론 대확산으로 보건소의 행정부담이 과부하 되자 장애인이나 독거노인도 사실상 방치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실제로 장애인이나 독거노인이 보건소를 가다가 또는 재택치료 중 사망한 사례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약자를 위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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