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규확진 다시 10만명대…정부 "자율적 거리두기"
여름철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확진자 수가 99일 만에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3주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과 자율방역을 강조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재유행이 시작되고 하루 확진자가 다시 10만명이 넘었습니다. 더블링 현상은 다소 둔화됐다고 하지만 감염재생산지수가 4주 연속 '1'이 넘은 상태라 다음 주엔 20만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코로나19 재유행 추세, 어떻게 진단하고 계신가요?
재유행 이후 확진자가 늘어나는 규모에 비해 위중증은 다소 늘었지만, 사망자는 크게 늘지 않았는데요. 사실상 우세종이 된 BA.5의 특징이라고 봐도 되는 걸까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5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우세종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발표가 됐습니다. BA.5의 국내 검출률이 49.1%이고, 해외 검출률이 지난주보다 10.4% 올라 62.9%가 돼서 합치면 56.3%나 되는데요. 국내 검출률에는 크게 변화가 없다 보니 아직까지 사실상 우세종이란 표현을 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변이바이러스를 검사하는 표본감시의료기관을 63곳에서 150곳으로 확대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충분한 검사량이라고 보시나요?
BA.5가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빠르지만 우세종화까지는 좀 늦어지고 있는데요. 이건 어떤 이유 때문이며, 또 우세종이 늦게 될수록 재유행이 더 길어질 수도 있는 건가요?
재유행이 시작되고 재감염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10대, 20대 같은 젊은 층의 재감염 사례가 많은데, 어떤 이유가 있는 건가요?
젊은 층의 재감염 비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현재 유행하는 BA.5가 면역회피 능력이 높다고 하는데, 그래도 아직 3차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나을까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특성상 거리두기가 유행 양상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에 방역당국에서는 일률적으로 거리두기를 시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과 참여를 강조하며 오늘 '자율적인 거리두기 실천방안'을 발표할 방침인데요. 강제되지 않은 자율적 거리두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까요?
거리두기는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재유행이 다시 시작된 상황에서 예전보다 임시선별검사소도 많지 않고,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도 비용이 들기 때문에 검사 자체를 받지 않거나 검사에 불편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은 좀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난 5월부터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축제나 행사 같은 것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죠. 재유행이 시작되고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물을 뿌리는 대형 공연장에 다녀와서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이야기 등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질병청이 확인에 뒤늦게 확인에 나섰다고 합니다. 자율적인 거리두기도 좋지만, 여름 축제나 행사, 공연 등에는 어느 정도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어제 질병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차 접종자가 미접종자에 비해 코로나 감염 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절반 이상 낮아진다고 하는데요. 이 말은 백신 접종을 하면 코로나에 걸려도 훨씬 더 안전하다, 그런 뜻인 건가요?
마지막으로 백신과 치료제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계획을 다음 달 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음 달 말이면 재유행의 정점을 예상한 시점이기도 한데요. 이 시점에 접종계획을 발표한다는 건 겨울에 다가올 유행을 대비하는 거라고 봐야 할 텐데, 개량백신이랑 어떤 백신이며, 어떤 연령층이 맞게 될까요?
재유행은 빠른데 현장에서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은 여전히 더디다고 합니다. 부작용 때문에 그런 건가요? 의료현장에서 좀 더 원활하게 약을 처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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