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정책 우선순위, 미국과 전방위 공조 강화
한미일 공조 복원·’쿼드’ 가입 등 점진적 모색
한·중 관계, ’당당한 외교’·’상호 존중’ 추구
러시아의 침공과 미중 전략경쟁 심화로 국제질서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고도의 외교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한미동맹 재건'과 '당당한 외교'를 내세우며 외교정책노선의 적잖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당성 확정 첫날 아침 바이든 대통령과 첫 통화를 시작으로 숨 가쁜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15분가량 비공개 전화 통화를 했고, 당사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양국 관계를 논의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대리와도 만나 한미 간 혈맹관계의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무엇보다 미국과의 전방위 공조 강화를 외교정책의 우선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3월 10일 당선 인사) :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면서 포괄적 전략동맹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이념과 남북관계에 치우쳐 동맹 간 정책 공조가 약화됐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2월 3일 TV 토론회) : 민주당 집권 기간 동안에 너무 친중, 친북, 굴종 외교를 하는 가운데 한미관계, 한일관계가 너무 많이 무너져서 이걸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한미일 삼각 공조 복원과 함께 미국과 일본 등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 등 다자협력체 가입도 점진적으로 모색할 계획입니다.
중국에 대해선 '당당한 외교'와 '정경 분리' 원칙 아래 상호 존중 외교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1월 24일 외교 안보 글로벌 비전 발표) : 중국과는 기본적으로 상호 존중이란 기반 하에서 경제 협력은 강화해나갈 것이고 한중의 공동 이익을 위한 협력, 또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선 올바른 역사 인식의 토대 위에서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포괄적 해법을 모색한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한일 갈등은 국민감정과 맞물려 있고, 한미일 안보 협력과 한중 경제 협력 등 현안은 복잡하게 얽혀 있... (중략)
YTN 이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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