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방송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영태 경위가 위반 차량 이야기를 전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현장 출동’ 특집으로 암행 순찰팀 김영태 경위가 출연했다.
이날 하루 100건 정도 단속한다는 김영태는 이렇게까지 빨리 달리는 사람 봤냐 묻자 “경부 고속도로에서 260~70km/h 달리는 사람이 있었다. 외제 차량이었는데 따라가는 저희도 너무 위험했다. 저희 차도 그 정도 속도가 나오고 도로 지형을 잘 알아 유리한 입장이라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잡힌 운전자는 국산 차가 자꾸 따라와서 달렸다고 말했으며 달린 속도만큼 높은 벌금을 받았다.
화장실이 너무 급한 경우 어떻게 하냐는 조세호의 물음에 그는 “화장실까지 동행한다”라며 밝혀 웃음 짓게 했다.
김영태 경위는 “고속도로는 2차로 나는 사고가 더 큰 경우가 허다하다. 말싸움하다 보면 달려오는 차들에 돌아가시는 분도 있다. 여유가 된다면 주행하는 차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게 가장 좋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tvN 방송 캡처
추격전을 한 적이 있다는 김영태 경위는 김천분기점 사이를 순찰할 당시 비 오는 저녁 후미등을 끈 채 달리는 차량을 발견했다. 무면허로 조회되는 번호에 그가 다가가자 차는 도망가기 시작했다. 방송을 해도 전혀 서지 않던 차는 순찰차를 들이받아 밀고 나가기까지 했다.
그는 “고개 숙이고 빌기만 하고 다른 말이 없더라. 정상인이 아닌 거 같아서 손목을 보니 여러 군데 바늘 자국이 있었다”라며 마약사범을 단속하게 된 것을 밝혔다. 김영태 경위는 “순찰차가 박살 나고 송치했는데 과잉 진압이라며 여러 위원회에 진정했다. 블랙박스로 전 과정을 보여줬다”라며 기록으로 무혐의를 증명했다고 밝혔다.
김영태 경위는 “고속도로에 사고 나면 차가 100m도 날아간다. 살 수 없다. 안전은 0.1초도 간과해서는 안 되고 항상 주위를 살피고 안전하게 운행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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