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재편 가속…몸집 키우는 저비용 항공사
[앵커]
본격적인 일상회복 전환과 함께 여행업계가 숨통을 트고 있습니다.
각 항공사들은 다시 넓어진 하늘길에 국제선 증편을 발 빠르게 준비 중인데요.
저비용항공사들도 몸집을 키우면서 항공업계 재편 속도는 빨라질 전망입니다.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과 함께 코로나 사태 후 처음 이뤄진 국제 운수권 배분에선, 알짜 노선으로 꼽히는 몽골 노선에 국내 LCC업계가 처음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정부가 추가 확보한 인천~울란바토르 성수기 시즌 운수권 중 각각 주 4회와 3회의 운수권을 획득했습니다.
현지 사무소 개설 등 준비를 거쳐 이르면 6월부터 운항하게 됩니다.
"빠른 취항 준비를 마칠 예정이며 차별화된 운임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몽골 노선을 추가로 주 1회씩 확보했습니다.
다만 양사 합병 추진에 따른 독점 우려 탓에 자회사인 진에어 등은 운수권을 얻지 못했습니다.
앞서 정부가 국제선 정기편을 점차 확대하기로 한 데 따라, 항공업계의 동남아와 유럽 노선 등 증편도 활발합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운항과 화물운송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유럽이나 미주, 호주 등 장거리 노선도 취항해서 합리적인 여행을 하실 수 있도록 노선 확대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시 자회사인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의 통합이 추진될 전망인 가운데, 국내 항공업계는 하나의 대형사와 서너 개의 LCC로 재편될 가능성이 나옵니다.
한편 정부는 항공업계의 요구사항이기도 했던 해외 입국자 진단검사 횟수를 줄이고 격리 면제 조치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6월부턴 입국 후 진단검사는 한 차례만 받게 되며, 접종 완료자는 출발국가에 관계없이 격리가 면제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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