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자율방역 호소한 정부…커지는 숨은 감염자 우려

연합뉴스TV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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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율방역 호소한 정부…커지는 숨은 감염자 우려

[앵커]

하루 10만 명 넘는 코로나 확진자에도, 방역당국은 '자율방역'을 호소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건데요.

이대로라면 '숨은 감염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규제나 의무가 아닌 국민 스스로 실천하는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서…"

하루 확진자 10만 명에도 정부는 '스스로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규제 중심의 거리두기는 국민도 원하지 않고 효율성도 떨어진다는 건데, 전문가들은 자율에만 맡기는 방역은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자율 방역이라는 말들을 많이 쓰시거든요. 근데 그것은 기본적으로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코로나19에 대해서 각각 개인마다 느끼는 것들이 다 다르거든요."

특히 집단감염이 현실화하고 있는 축제ㆍ콘서트 등 행사에는 일정 수준의 제약도 필요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할 뿐, 추가 대응 조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격리자 생활지원금과 유급휴가비가 축소되고 검사 비용도 내야 하는 등 검사 유인이 대폭 줄면서,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고, 확진 후에도 격리를 지키지 않는 '숨은 감염자'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확실한 진단을 빨리 받을 수 있어야지 그게 어찌보면 방역 대책의 시작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진단 받을 수 있게 진단 접근성, 비용이나 이런 부분들에서도 어느 정도의 도움을 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 거리두기 없이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빠른 진단검사가 우선인 만큼, PCR 검사 대상과 검사 접근성, 편의성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자율방역 #숨은감염자 #방역수칙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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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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