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코로나 재확산…"해외여행은 미뤄"
[앵커]
8월 초 본격 여름 휴가철입니다.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뒤 처음으로 맞는 휴가죠.
시민들은 모처럼 국내외로 여행을 가려다가 코로나 재확산세에 계획을 수정해야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는 데요.
이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짐 가방과 여행용 캐리어를 든 시민들로 역사는 북적입니다.
여름 휴가철 국내여행에 나선 시민들.
거리두기 해제 뒤 처음 돌아온 휴가지만 마음 한 켠에는 코로나 확산에 대한 불안함이 있습니다.
"바다로 많이 나가니까 일부러 서울 쪽으로 계획했는데 생각보다 좀 사람이 많아서 막상 오니 걱정이 되고 와서도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특히 약 2년 5개월 만에 전국 7개 공항 국제선 운항이 전면 재개돼 해외여행을 기대했지만 현지에서 확진될 우려에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적지않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해외는 확진자도 많고 해외는 조금 불안하다 보니까 일본여행은 취소하고"
코로나 사태 이후 매년 해외여행을 가려다 말았다는 직장인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가 걱정돼 이번에도 동남아여행 계획을 미뤘습니다.
"확산세가 너무 해외 쪽으로 많이 유입이 돼서 재작년에 계획을 다시 한 번 접고요…해외 쪽은 아무래도 조금 힘들 것 같아서 국내 쪽으로 아예…"
실제 한 달 전 100명대였던 해외유입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 사이 300~400명대가 됐습니다.
지난 27일에는 532명으로 2020년 첫 국내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25일부터 입국 1일차에 PCR검사를 받도록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적 확산세인 켄타우로스 변이에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까지 앞으로도 해외여행 고민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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