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로 바닥을 찍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주 연속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울경 지역과 60대 이상, 핵심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내용 한수아 기자가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제가 광복절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도 강조했지만 국가의 모든 역량을 민생 살리기와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나가는데 결집해야 합니다."
지지율 하락으로 위기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연일 '국민'과 '민생'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취임 100일을 지나면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1.8%P 올라 32.2%를 기록했습니다.
8월 첫 주 29.3%로 바닥을 찍었던 긍정 평가가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소폭 오름세를 보인겁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6.9%p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6.8%p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어 70대가 2.5%P 오르는 등 윤 대통령 지지층에서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주 나온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위기감을 느낀 여권 핵심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지지율이 대선 때보다도 더, 임기 초반에 내려가면 또 복원하려는 복원력이 생기거든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우려가 위기감으로 전환됐다. 그러면 이제 비판도 비판이지만 결집을 안 할 수가 없죠."
전문가들은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기 보다는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부정평가가 긍정보다 2배 이상 높은 데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긍정평가가 20%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차근차근 해나가면 중도층까지 지지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편집: 오성규
한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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