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면 나경원 전 의원은 대통령실과 충돌한 뒤에, 지지율이 떨어졌을까요. 올랐을까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선두를 달려온 나 전 의원의 지지율은 다른 후보 모두의 관심사죠.
한수아 기자가 그 여론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자]
대통령실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출금 원금 탕감 정책'을 두고 충돌한 다음 날부터 사흘 간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한 차기 당 대표 지지율 조사에서 나 전 의원은 유일하게 30%를 넘겼습니다.
이어서 김기현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 순입니다.
약 3주 전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나 전 의원과 김 의원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지난 3주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리를 해 봤는데요.
김기현 의원과 윤핵관 장제원 의원의 이른바 '김장연대'가 공식화됐고요.
100% 당원투표로 전당대회 룰이 변경됐고, '윤핵관' 권성동 의원의 불출마에 이어 나 전 의원과 대통령실 충돌이 최근 벌어졌습니다.
이른바 대통령의 의중 '윤심'이 계속 주목받는 상황에서 여론 변화를 다시 보면요.
친윤 후보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윤심'을 업고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이고, 나 전 의원은 대통령실과 친윤 의원과의 최근 갈등 속에서도 지지율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출마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은 비윤 대표 주자 유승민 전 의원과, '윤석열 정부 연대보증인'을 강조하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은 지지율이 답보 상태입니다.
결국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 전 의원의 출마 여부와 불출마를 할 경우 그 표심이 어디로 이동할지가 경선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한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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