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후 첫 명절…고속터미널 귀성객들로 북적
[앵커]
추석 연휴 첫날입니다.
귀성 행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고속버스 터미널은 어제부터 귀성객들로 북적이며 명절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다시피, 귀성객들을 태우고 고향으로 향할 버스들이 줄지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어제도 제가 하루종일 이곳 터미널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어제도 빨리 고향에 가려는 분들로 상당히 붐볐는데, 오늘도 역시 이른 아침부터 귀성객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양손에 추석 선물 꾸러미를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케 합니다.
이번 추석은 거리두기가 없는 첫 명절이기도 한데요.
지난해 추석에는 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8명까지 가족 모임이 가능했었죠.
올해는 인원 제한이 없어지면서 명절 가족 모임도 오랜만에 활기가 도는 모양새입니다.
실제로 버스 예매율도 늘었습니다.
경부선 기준 전년 대비 약 7.5% 승객이 증가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상 연휴 직후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는데요.
버스 안에서도 취식이 가능해졌지만 음식 먹을 때 외에는 마스크 꼭 착용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지금이라도 고속버스를 예매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한데요.
김 기자, 아직 좌석에 여유가 있습니까?
[기자]
지금 고향 가는 버스표를 구할 수 있을지 가장 궁금하실 텐데, 좌석에는 여유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오전 10시 기준,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체 버스 예매율은 93.9%입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 예매율은 96.3%로 거의 다 매진된 상태고요.
다음으로 대구는 92.9%, 광주는 93.5%, 대전은 99.1%, 강릉은 89%의 예매율을 기록 중입니다.
정규 승차권은 대부분 매진됐지만, 예비 차가 수시로 투입되고 있는데요.
아직 예매를 하지 못하신 분들은 실시간으로 추가되는 표를 확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승차권은 인터넷 홈페이지는 물론 고속버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얼른 고향에 가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이죠.
버스 안에서는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고 이동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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