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을 앞두고 뉴욕에서는 한일 외교 수장이 미리 회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조율하기 위해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 주요 현안들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윤 대통령의 이번 뉴욕 방문 기간 한일 정상회담 개최 전망이 나오는데, 한일 외교장관이 사전 준비 차원에서 미리 만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박진 외교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조금 전부터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회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의 성사 여부를 놓고 최근까지도 두 나라 간의 기류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한일 외교장관이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와 의제 등을 놓고 최종 담판을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 조문을 마치고 미국 뉴욕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지시각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동안 유엔 총회에 참석해 일반토의에서 연설하고 각국 정상과 회담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고 있다는 건 정상들이 나눌 각종 현안들을 정리하고 정확한 회담 시점도 확정 짓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우리 대통령실에선 유엔 총회기간 한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일본 정부는 합의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오늘 외교장관 회담 소식은 일본 교도통신이 먼저 보도해 정상회담 성사 여부를 판가름 지을 거라고 전했습니다.
여러 현안 중에서도 일본의 강제 징용 배상 문제가 핵심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일 정상이 마주 앉으려면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결책부터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일본 측은 2018년 우리 대법원의 손해배상 판결에 반발해 왔는데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해법 모색이 이어져 왔는데요.
정부는 양국 기업이 민간 재원을 조성해 피해자들에게 지급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에 맞춰 진행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일괄타결, 그랜드바겐 방식으로 미래지향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한일 외교장... (중략)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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